아이를 임신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예쁜 태명을 짓는 것이죠. 열 달 내내 뱃속에 품으며 가장 많이 불러 줄 우리 아기의 첫 이름!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예쁘게 짓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아요. 태명에 관한 모든 것과 예쁜 태명 리스트 특히 2023년 토끼띠와 2024년 용띠 아기들에게 어울릴만한 태명도 따로 올려볼게요.

글의 순서
태명은 언제 짓는 것이 좋은가요?
저는 임신 테스트기를 하고 아기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가장 먼저 태명부터 지어줬어요. 언제 지어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아기에게 이름을 선물해 주는 게 좋다고 해요.
태명을 갖게 되면 아기는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고 한결 더 사랑스럽고 특별하게 느껴지죠. 아늑한 목소리로 이름을 자꾸 불러주면 아기도 분명 알고 느낄 거랍니다.
태명을 지어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게 되면 아이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생기게 되지요. 태명을 부르면 아기에게 그 감정이 전달되어 감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해요.
태교가 별거 있나요.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자꾸 이야기 걸어주고 노래 불러주고 그런 편안함 마음과 목소리를 아기가 느끼면 되는 게 아닐까요? 그만큼 태명을 짓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무엇이든 이름이 주어지면 더욱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껴지게 되는데 하물며 사랑하는 아가의 이름을 불러주면 그 마음은 더더욱 커지겠죠. 엄마와 아빠의 모성애와 부성애를 키워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고 아기 역시 사랑받는구나, 관심받는구나 느끼게 될 거랍니다.
태명을 지을 때 고려해야 할 점
대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는 생년월일시 즉 사주를 바탕으로 작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태명은 그런 것 신경 쓰지 않고 부부가 의논하여 자유롭게 지어주면 됩니다. 열 달 동안 사랑을 담아 불러야 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애정이 가득 담긴 이름이 좋겠지요.
특히 태명은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바로 짓기 때문에 성별 구분 없이 아이 자체만을 생각하여 지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대하는 성별의 태명으로 지었다가 중간에 바꾸는 경우도 간혹 봤답니다.
또 지나치게 유별난 태명도 걸러 주세요. 아이가 태어나면 분명 자신의 태명이 뭐냐고 물어올 텐데 아이에게 말하길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웠던 태명으로 알려주시길 바랄게요.
태명 짓는 방법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는 된소리와 거센소리로 된 태명을 지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발음이 강해서 태아의 두뇌에 좋은 자극을 준다고 하네요.
혹은 순우리말로 지어주는 경우도 있고 엄마, 아빠의 특별한 비화가 들어간 태명 혹은 태몽이나 예정일의 별자리, 아기가 생겼던 장소 등을 고려하여 지을 수도 있어요. 열 달 동안 무럭무럭 자라라는 의미의 ‘열무’같은 재치 있는 단어의 조합도 좋아요.
쌍둥이의 경우는 비슷한 발음의 반복으로 비슷하게 지어주는 경우가 많지요.
된소리, 거센소리로 짓기
된소리는 ‘ㄲ, ㄸ, ㅃ, ㅆ, ㅉ’이 들어간 소리이고 거센소리는 ‘ㅍ, ㅊ, ㅌ, ㅋ’이 들어간 소리예요. 이 소리들을 반복하거나 한 글자씩 넣어서 지어주는 방법이에요. 된소리와 거센소리를 사용하면 뱃속에서 아이가 더 잘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그냥 발음해 보아도 귀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 된소리 | 거센소리 | 1개 포함 |
|---|---|---|
| 쑥쑥이 | 튼튼이 | 포동이 |
| 쭉쭉이 | 코코 | 딸기 |
| 빵빵이 | 초코 | 꼬미 |
| 까꿍이 | 쿠키 | 로또 |
| 뽀또 | 콩콩이 | 축복이 |
| 짱짱이 | 통통이 | 달콩이 |
| 딴딴이 | 총총이 | 천송이 |
| 똑똑이 | 퐁퐁이 | 총명이 |
| 쪼꼬미 | 탄탄이 | 힘찬이 |
| 땡땡이 | 포포 | 튼실이 |
순우리말로 짓기
순우리말은 태명으로 짓기에도 좋고 나중에 태명에서 이름으로 바로 불러주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요즘은 한자 이름이 아닌 한글 이름도 많이 보이죠. 우리 아이의 경우도 한글 이름을 지어줬고 태명에서 바로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경우랍니다. 특이하고 예쁜 이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 한글 이름 | 뜻 |
|---|---|
| 밝음이 | 마음이 밝은 |
| 별하 | 별처럼 빛나는 사람 |
| 아란이 | 아름답게 자란 |
| 초롱이 | 초롱초롱하게 빛나라 |
| 하늬 | 하늬 바람 |
| 루다, 루리 | 이루다, 이루리 |
| 가온이 | 세상의 중심 |
| 로운 | 슬기로운, 이로운 |
| 라온이 | 즐거운 |
| 다손이 | 애틋하게 사랑함 |
| 새론 | 늘 새로운 |
| 한울이 | 큰 나, 온 세상 |
| 또바기 | 언제나 한결같이 |
| 미르 | 용 |
| 혜윰 | 생각 |
연예인 아기의 태명
연예인 아기들의 태명도 많이 알려져 있죠. 센스 있게 지은 이름들도 있지만 평범한 태명도 많은 것 같아요. 그중에 제 기억에 남았던 태명들을 올려 볼게요.
- 김희선 – 잭팟 (부와 행운이 가득해 보이네요)
- 이수근 – 1박이와 2일이 (이수근 님께는 1박2일 프로그램이 효자일 듯해요.)
- 강호동 – 백두산 (씨름 장사는 역시 백두산)
- 박경림 – 별밤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을 줄인 태명)
- 타블로 – 볼트 (애니메이션에 있는 이름이라고 해요)
- 유재석 – 메뽀 (메뚜기와 뽀미 언니 줄여서 메뽀)
- 박명수 – 레수 (레이저 명수라고 하네요)
- 한재석 – 뿅뿅이
- 추상미 – 샛별이
- 이선균 – 덕봉이
- 권상우 – 루키
- 이병진 – 똘또리
- 장윤정 – 꼼꼼이
쌍둥이 아이들인 경우
쌍둥이의 아이들은 네 글자로 이어진 단어를 두 단어씩 나눠서 사용하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죠. 이수근 님의 ‘일박이’와 ‘이일이’도 1박 2일에서 따왔고요. 예쁜 쌍둥이 태명도 한 번 올려 볼게요.
- 새콤달콤의 새콤이와 달콤이
- 오동이와 통통이도 너무 귀여워요
- 룰루와 랄라
- 신기와 방기
- 알콩이와 달콩이
- 신통이와 방통이
- 티키와 타카
- 애지와 중지
- 찰떡이와 콩떡이
- 말랑이와 몰랑이
2023년 토끼띠 태명 리스트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랍니다.. 2022년 이 글을 쓰는 오늘을 기준으로 올해 임신을 하셔서 2023년에 태어날 아가들의 태명은 대부분 가지고 계실 테지만 올해가 가기 전 혹은 내년 초에 좋은 소식이 들려올지도 몰라서 또 정리해 보아요.
특히 토끼는 토끼 자체로 너무 귀엽기 때문에 꼭 토끼띠가 아니더라도 예쁜 태명으로 쓰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토실이 (토끼가 토실토실한 모습)
- 토동이 (토끼야 오동통통하게 자라자)
- 토복이 (토끼해에 복덩어리 아가)
- 끼토 (토끼를 거꾸로)
- 토또 (토끼해의 로또 같은 아기)
- 토박이 (토끼해의 대박이 되자)
- 그 외에 토야, 토찌, 깡총이 등등
토끼해에 태어날 아이들 모두 토끼처럼 귀엽고 밝고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자라길 바랍니다.
2024년 용띠 태명 리스트
2023년에 임신을 하신다면 토끼띠 혹은 2024년의 용띠 아기가 태어나겠네요. 그래서 2024년 용띠 해의 태명도 한 번 준비해 봤어요. 내후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예요.
위의 순우리말에서 언급해 드린 ‘미르’ 뜻이 용의 옛말이죠. 그래서 2024년에는 미르라는 태명이 참 많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 미르 (용의 옛말)
- 용용이
- 래곤이 (드래곤의 ‘래곤’)
- 아빠, 엄마의 성을 따서 김용, 이용, 박용, 지용
- 혹은 지드래곤처럼 김드래곤, 이드래곤, 박드래곤
- 용박이 (용띠 해의 대박이 되어라)
- 가리 (용가리의 ‘가리’)
- 푸르뇽 (청룡의 해라서 푸른 용 귀엽게 불러봤어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태명이 참 많죠. 사실 포스팅하면서도 태명 짓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엄마, 아빠가 가장 부르고 싶고 애정이 가득 담겨 있으면 그게 바로 태명이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아기들의 첫 이름 예쁘게 지어주셔서 열 달 내내 행복한 임신과 태교하시길 바랄게요. 건강하고 축복받은 아이가 태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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